최근 블로그에 올릴 소재가 고갈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생명 연장을 위해 많이들 하시는 “내가 쓰는 프로그램 리스트”를 한번 작성해볼까 합니다. 이거 쓰고도 소재를 발견하지 못하면 내가 쓰는 파이어폭스 확장, 추천 사이트 뭐 이런 것들로 비루한 블로그 근근히 이어가야죠..ㅠㅠ.
이번 글은 자유롭게 약간 반말이 섞인 투로 써 보려 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OS : Windows XP sp2
비스타와 XP의 sp3가 나온 지금도 XP의 sp2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OS는 기본적 쉘과 메모리 관리만 담당하고 나머지 쉘 부가기능이나 보안은 전문 업체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비스타의 유혹에도 2년째 사용하고 있다. 제작년까지 98을 사용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조만간은 현재 버전에서 바뀌지 않을 듯 싶다.

쉘 보강 : Shell Enhancer3.0.0.91 ,Pitaschio2.22, Taskix , Tclock Light
윈도우 98시절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 고전테마를 사용할 정도로 테마에는 무심하지만 쉘의 기능성에는 정말 민감하다. 아이콘의 순서, 위치, 런처의 위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왠지 불안한 느낌… 그래서 윈도우의 부족한 쉘 기능을 보강해 주는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간단히 기능들을 설명하면..Shell Enhancer3.0.0.91:단축키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실행하며 X-window기능으로 마우스를 이용한 작업창 이동을 편리하게, 특정 프로그램 항상 위로, 트레이로 축소,  Pitaschio2.22 : 활성화되지 않은 창의 마우스 휠스크롤을 바로 하게 해 주며 타이틀바, 작업 표시줄에 각종 명령을 할당한다., Taskix:작업 표시줄의 순서를 이동해 주며 휠 클릭으로 바로 종료한다., Tclock Light 트레이의 작은 시계를 크게 확대한다.

웹 브라우저 : 웹마 1.4.5 rc2 + IE6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멋진 웹브라우저가 많은데 구닥다리 IE6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웹마 때문이다. 파이어폭스의 멋진 확장들과 속도는 부럽지만 단축키, 마우스 제스쳐, 메뉴 편집으로 완벽하게 내 손에 붙어버린 웹마를 도저히 뗄 수가 없다. 근 1년간 기능 추가가 별로 없어 1년째 같은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 사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파일 탐색기 : 플라이 익스플로러 1.90 1912
토탈 커맨더는 배우다 지쳐 사용하지 않고 Mdir 세대들이 극찬하는 넥서스 파일은 Mdir 세대가 아니라 그다지.. 나에게는 윈도우즈 탐색기를 적당히 발전시킨 플라이 익스플로러가 최고. 단축키로 폴더 이동, 파일 경로 복사, 등등 여러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워드 : 아래아 한글 2007
강력한 단축키 기반의 편집은 워드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 하지만 파일 호환성에서는 많이 아쉽다. UI는 그대로 두고 odf 플랫폼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

압축 : 빵집 3.0 1326
알아서 풀기 기능이 정말 좋다. 버전이 너무 오래된 탓인지 최근의 7z포맷은 거의 안 풀린다. RAR 압축 점유율이 너무 높은 것도 단점의 한가지.

메모장 : notepad2 2.0.18
간단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메모장을 호환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발전시킴, 줄 지움, 항상 위로, 행번호, 도구 이름, 문법 강조, 도구 모음 등 유용한 기능이 추가됨. 윈도우즈 기본 메모장을 대체해서 사용 중

PDF : Foxit Reader 2.2
빠른 속도 작은 점유율,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하지 않아서 좋다.

P2P : emule 0.48a
서버와 프루나 클라이언트가 사라졌지만 KAD 네트워크가 있어 아직은 쓸만함.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최근 파일은 빠르고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파일 양은 정말 최고.

작업 관리자 : Anvir Task Manager 5.1.0
시작 프로그램,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 관리를 통합해서 할 수 있다.

음악 : billy 1.04k
정말 가볍고 태그 단위가 아닌 파일 단위로의 재생에는 부족함이 없다. 파일 바로 지우기, 전역 단축키, 없어진 파일 자동 삭제 등 부가기능도 충실. MP3 파일을 클릭하면 바로바로 뜨는 것이 기분까지 좋아진다.

동영상 : KMP 2.9.3 1428
판도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버전 바로 앞 버전. 곰 플레이어와 달리 광고도 없고 프로그램이 간결하고 알찬 느낌. 같은 개발자님이 개발하고 평도 괜찮은 팟 플레이어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조금 오래된 버전이지만 아직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좋다.

웹 동영상 : YouTube
최근에는 화질도 많이 좋아졌고 수많은 매쉬업 서비스 때문에 도저히 옮겨갈 수가 없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 중에 쓸만한 것이 없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

일정 : Google Calendar
기능이 간결하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움 아직 구글 기어스가 지원되지 않아 오프라인에서는 선버드를 이용해 연동. 웹 버전에서도 풍부한 단축키가 지원되는 점이 더욱 좋다.

RSS : HanRSS
피드 데본같은 강력한 RSS 프로그램, SAGE같은 브라우저 확장들이 있지만 Mar.gar.in에 북마크 추가를 위해서는 웹 리더가 낫다. 부분 공개가 대부분인 국내 RSS에서는 구글 리더같은 구조는 클릭질을 두번이나 시키기 때문에(작은 바로가기 링크를 누르기는 불편함.) 링크만 클릭하면 바로 해당 페이지를 열어주는 한RSS가 좋음. 웹마의 작업창에 등록해서 사용하면 더욱 좋다.

웹 북마크 : Mar.gar.in
url도 간단하고 웹마 플러그인이 좋다. 웹마 검색바에서도 바로 검색됨.

웹하드 : Mediafire
광고도 적고 속도도 비교적 괜찮으면서 다운로드 관리자도 사용할 수 있고, 폴더 단위 공유도 가능. ActiveX 설치 없음, 다운로드에 회원 가입 없음. 업로드는 100메가 단위지만 전체 용량은 무제한. 저장 기한 없음.

메일 : NAVER
지메일도 좋지만 네이버의 UI는 정말 편리하다. POP3에 대용량 첨부파일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

다운로더 : Orbit 2.7.1
다운로더의 기능도 좋지만 동영상 다운로드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한다. 최근 버전은 툴바를 설치해서 조금 오래된 버전을 사용 중.

압축 이미지 뷰어 : 꿀뷰3 3630 
스캔한 책을 압축 상태에서 보는데 이용. 압축을 풀지 않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툴바, 상태바 등이 없는 최대한 이미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광고 제거 : 센스부족 1.4
hosts 파일을 이용해 광고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브라우저와 관계없이 광고가 제거되고 웹페이지 로딩도 근본적으로 빠르게 해 준다. 웹마의 프레임 분리 기능과 부분 소스보기를 이용해 서버를 계속 추가해 줄 수 있다.

이미지 : XNView 1.90.3
가볍고 UI도 편리하다. 연속 변환과 간단한 편집, 이미지 스캔까지 가능.

캡쳐 : FastStone Capture 6.0
충격적일 정도로 작은 메모리 사용률. 때문에 항상 상주시켜도 부담없고 기능도 좋다. 클립보드로 저장, 단축키 설정이 꼭 필요한데 훌륭하게 지원

PDA 문서 만들기 : isilo 4.31
웹페이지를 축소해 PDA로 옮겨줌 글자와 그림이 섞인 웹페이지는 PDA로 옮겨 읽으면 좋다.

저는 꼭 최신 버전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의 성능들이 좋아지면서 예전 버전도 문제가 없고 최신 버전일 경우 광고나 툴바가 추가되거나 기능에 비해 사양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용 프로그램이 3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프리웨어로 대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젠 프리웨어나 웹어플의 성능이 상용을 능가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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