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욕을 많이 먹고 있는 비스타.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호환성, 사양 등의 단점이 장점을 덮어버리고 있는 것이죠.

비스타의 작업 전환키인 Alt+Tab 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제가 사용하기에는 더이상 추가 기능이 필요가 없을 정도에 이른 것 같네요.

그런데 왜 좋아진 Alt+Tab에 관한 글들을 보기가 힘들까요? 그것은 바로 아래의 사진에 있는 기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Win+Tab 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비스타의 Flip 3D 기능 (이미지 출처 : http://flyingship.tistory.com/23)

3D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실용성이나 미적인 면 모두 실패한 이 Flip 3D 기능 때문이겠죠.
그러면 Alt+Tab 기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XP의 Alt+Tab 이미지 출처 : http://markmclaren.com/blog/2007/10/29/negative-productivity/


 비스타의 Alt+Tab

1. 먼저 기존 XP에 비해 간단히 미리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안의 내용은 보이지 않지만 어떤 작업인지는 식별이 가능하죠. 또한 창의 모양에 따라 미리보기 안의 모양도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Alt+Tab키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이용해 작업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방식도 Alt+Shift+Tab를 누르면 왼쪽 작업으로 이동이 가능했는데 누르기가 불편해서 잘 쓰지 않았습니다. 방향키로 하니 알기도 쉽고 키를 누르기도 편리하군요.
3. 마우스 커서로 작업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몇 칸 떨어진 작업으로 일일이 키를 눌러서 이동할 필요없이 바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4. 이렇게 좋아졌는데도 기존 Alt+Tab과 속도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보면 볼 수록 정말 탐나는 기능이네요. 맥의 Expose기능이야 엄청 많은 프로그램을 전환하는 것에는 편리하지만 분초를 다투는 작업에서는 비스타의 것이 훨씬 좋습니다. 탭브라우저가 보편화되어서 그리 창을 많이 띄울 일도 없고 어차피 6개 이상의 작업은 잘 하지 않거든요.

그 동안 Alt+Tab을 대체해 주는 작업 전환 프로그램들을 많이 사용해 보았지만 만족스러운 것이 없었는데 비스타에서 기본 기능으로 멋지개 만든 것을 보니 역시 MS는 대단합니다.
(TopDesk, Winexpose, AltTab Mouse Shortcut,switcher 모두 한가지씩 부족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비스타의 Alt+Tab기능을 XP에서 사용 가능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을 아시는 분들은 리플 바랍니다.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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