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을 보고 반했다.

얼마 전부터 무지하게 많이 듣고 있는 노래다. 그렇게 크게 좋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계속 듣게 되는데 이 곡을 들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로 옮긴다.
비바 소울을 처음 봤을 때의 노래는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신나는 노래였다. 팀명도 비바!!하면서 신나는 것이 계속 그런 노래를 만들 줄말 알았는데 이번에 나온 Cry라는 곡은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다.
곡의 느낌은 잔잔하고 세련된 느낌의 라운지 음악이다. 잔잔한 신디사이저가 깔리고 낮은 랩.. 카페같은 곳이나 고급옷 매장 같은 된장녀 서식지에 낮게 깔아주면 분위기 사는.. 그야말로 분위기에 따른 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석양이 잔잔하게 깔리는 도심의 빌딩 옥상에서 들으며 팔을 쫙 펼치고 걷고 샆은 그런 느낌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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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본명 김주완. 이번 Cry라는 곡의 작사와 작곡을 했다. 주드로 검색하면 주드로만 엄청나게 나온다.ㅋㅋ 본명을 쓰던지 다른 예명을 쓰는 방향으로 했으면.. 이 곡이 좋아진 데에는 이 사람이 라이브 하는 것에 반한 것도 있는데 라이브화면을 보면 키보드를 치면서 랩을 낮게 읖조리는데 그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 외모도 이런 누나를 본 적이 있는 것도 같도 이런 형한테 돈 뺏겨 본적이 있는 것도 같은 남잔지 여잔지 중성적인 외모다. 일본아이돌 같은 느낌도 들고 마치 세기말에 길에 혼자 남겨진 아이의 모습이랄까?(뭐야?) 목소리가 특이한 것도 아니고 그리 가창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으니 이런 라운지 음악을 꾸준히 해서 대박을 내는 방향으로 갔으면..외모부터가 시부야계잖아...

피쳐링한 하동균.....하동균의 피쳐링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곡의 느낌이 잔잔하게 슬픔을 낮게 깔아주는 그런 느낌인데..하동균은 너무 목소리가 슬퍼... 주드의 낮은 랩이 잔잔하게 슬픔을 깔아 놓았는데 하동균이 갑자기 나타나 소몰이 창법으로 워우워우하면.. 슬픔을 살려준다기 보다 깔린 슬픔이 시원하게  날아가 버린다.ㅋ. 같은 기획사의 유명가수로 곡을 알리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어디 하동균이 지금 남 도와줄 위치냐? 차라리 주드같은 느낌의 세기말의 아이를 찾아 객원싱어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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