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애뮬레이터를 패키징한 것이 아닌 정식 라이센스 메탈 슬러그가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는 MetalSlug Complete PC. 국내에서는 메탈 슬러그 컬렉션으로 발매되었군요.
http://www.gameshot.net/common/con_view.php?code=GA4b580616c2ec5

  7편이 닌텐도DS로 나왔으니 현재 오락실용으로 발매 후 가정용으로 이식된 전편인 1편부터 6편까지가 한DVD안에 들어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Metal_Slug_media MAME 애뮬레이터로는 5편까지 설치해봤자 300메가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6편이 합쳐지고 PC로 컨버전되면서 DVD용량이 되었군요. 설치폴더를 보니 2.5기가정도 됩니다.

현재 인터넷 가격은 3만원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네요.
다나와 : http://blog.danawa.com/prod/?prod_c=1008274
에누리 : http://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2125774

PC판의 특징, 설정
이번 PC로 발매된 메탈 슬러그 컬렉션이 무엇보다 좋은 이유는 제가 사용하는 PC 정도의 http://joogunking.tistory.com/215#PC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아마 넷북 정도의 사양에서도 잘 돌아갈 듯 하네요. 물론 그래픽을 보면 이정도 사양에서도 충분히 돌아가야 하지만 6편의 경우 즐길 수 있는 방법이 PS2 애뮬레이터를 사용하는 방법 http://blog.naver.com/ounho2468/90026419055 뿐이었습니다. PS2 애뮬레이터를 사용할 경우 기본이 듀얼코어에 2기가 정도 램을 가지고 있어야 했지만 이번 메탈 슬러그 컬렉션은 싱글 코어의 1기가 램에서도 가뿐히 돌아갑니다.

  개인적으로 DVD롬을 빼놓고 사용하는지라 게임 설치 후 이미지를 뜨거나 크랙을 찾았었는데 한번 설치해 놓으면 DVD 없이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각종 복제 방지장치 때문에 정품 유저가 불법 유저보다 더 힘든 요즘 PC게임답지않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한개에 불과하지만 애뮬레이터에서의 강제 저장이 가능합니다. ESC키를 누르면 Save Game가 나오는데 이걸 누르면 그 위치에서부터 시작 가능합니다. 메탈 슬러그의 어려운 난이도에 정말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조이패드는 지원되지만 PS1판이나 PS2판의 진동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화면상으로 진동에 버금가는 박력을 전 해주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좀 아쉽습니다. 설정은 게임에 들어간 다음 ESC키를 눌러 설정하면 되는데, JoyToKey같은 조이패드를 키보드로 할당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메뉴까지 모두 조이패드에 할당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의 해킹 방지 프로그램같은 것이 없어서 이 방법이 막히지 않은 것이 다행이군요. 


제가 사용중인 조이패드 JoyToKey 설정

  기판 설정에서 조절 가능한 난이도, 피 색깔 지정이나 애뮬레이터에서 단축키 설정 가능한 여러 개의 강제 저장, 게임 속도 조절, 해상도, 그래픽 필터, 화면 캡쳐, 간편한 리셋 등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심지어 창모드조차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설정이 필요없이 간단히 플레이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이리 저리 설정하기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많이 아쉽습니다.

메탈 슬러그 6편을 위한 패키지
이전 작품들이 네오지오 MVS 기판을 사용해 비교적 애뮬레이터로 빨리 접할 수 있었던 반면, 6편은 기판이 Atomiswave http://en.wikipedia.org/wiki/Atomiswave 로 변경되어 2006년에 발매된 게임을 이제서야 PC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메탈 슬러그 컬렉션의 존재 이유는 이 6편을 PC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작품 자체는 기존 유저에게 그런대로 나쁘지 않게 할만하지만 새로운 유저들에게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3편까지만 해도 처음 하는 사람의 경우 1스테이지를 넘기기 힘들었는데 6편은 초보자들도 무리없을 정도로 쉽더군요. 기본 설정으로 V키를 누르면 사용 무기를 저장해놓고 고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 생겼습니다. 또한 총을 발사할 때 마다 차는 아래의 게이지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싶었는데 그냥 점수 많이 나오는 용도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http://ko.wikipedia.org/wiki/메탈슬러그_6

  이식판의 문제인지 기판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메탈 슬러그 특유의 탁한 색감과 뭔가 막힌듯한 음질은 기판이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네오지오의 그것 그대로이며 캐릭터 움직임 전체적인 그래픽 또한 이전과 다를바 없습니다. 차이점이라고는 해상도가 약간 높아진 것 같은 배경 그래픽, 거대 보스와 전투시 줌인 줌아웃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력있는 줌아웃 효과 좀 더 많이 사용되었으면 좋았을 듯

그리고 메탈 슬러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Avix UID200 http://www.avix.co.kr/xe/uid200 같은 발로 입력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사용해 수류탄 던지기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불평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두고두고해도 재미있는 정말 훌륭한 게임입니다. 3만원의 가격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 자부합니다.

메탈슬러그 2 X 고수의 슈퍼 팀플레이

<<참고 링크>>
http://mar.gar.in/joogunking/MetalSlug
PS2판 메탈 슬러그 컴플리트 가격 비교 : http://blog.danawa.com/prod/?prod_c=453430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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