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악 프로를 보다가 스프링쿨러라는 밴드의 보물섬으로의 항해라는 곡을 듣게 되었다.
처음 듣고 뭐 그저그런 모던락밴드가 나와서 사랑노래 지껄이다가 없어지겠지 했는데....



압도적인 보컬에 전율을 느꼈다. 곡과 정말 잘어울리고 가창력 뿐만 아니라 요즘 보기 드물게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보컬.. 목소리의 색깔은 한영애님 같기도 하고, 리쌍의 정인과도 닮았다.

그래서 이 가수의 배후를 캐기 시작했는데 배후에는 엄청난 아티스트가 있었는데 바로 G.고릴라!!!!
이브에서 취한 듯한 시선으로 키보드를 치던 분께서 이 밴드의 맴버였던 것이다. 그저 청바지입고 기타만 치고 계시길래 몰라 뵈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이브에서의 웅장하고 애절한 느낌에서 전체적으로 좀 가벼워진 듯하다.

얼굴에 정말 자신이 없어선지 시선을 끌기 위해선지 보컬이 가면을 쓰고 나오는데 그닥 좋아보이지도 않고..
잘못하면 얼굴한번 못 비추고 그대로 묻혀버릴 수도 있는데..ㅋㅋ.
그다지 반응이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전망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보컬과 아티스트가 소속한 밴드가 실패하는건 너무 아쉽다.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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