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들은 너무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우려내다 못해 이젠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출생의 비밀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드라마. 가식을 진실로 포장하고, 아무 생각없는 벌칙 게임의 반복서로를 비난하는 쇼프로들

저같이 보기 거북해 TV를 보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제가 즐겨 듣는 라디오 코너 몇개를 추천할까 합니다.

1.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 푸드 칼럼니스트 김유진씨 코너

  


현존하는 최강의 DJ라고 생각하는 이문세씨의 오늘아침. 이문세씨의 노련하고 세련된 진행은 모든 코너가 좋지만 그 중에서도 매주 수요일에 하는 푸드 칼럼니스트 김유진씨의 코너는 단연 최고입니다. 약 30분 가량의 짧은 코너이지만 두분이서 어찌나 말씀을 맛깔나게 잘 하시는지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입니다. 김유진씨의 음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이문세씨의 적시적소에 찔러넣는 맞장구는 흡사 잘 짜여진 만담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위에 소개한 편은 2008년 3월 19일에 방송된 전복에 관한 편인데요. 전복의 좋은 원산지와 조리 방법까지 맛깔나게 소개해 주십니다.
 위 코너는 매주 수요일 10시 30분 부터 MBC FM4U를 통해 방송됩니다.

2. 배철수의 음악캠프 – 배칠수의 철수와 칠수
 


이 코너는 한지가 상당히 오래 되어서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배철수씨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배칠수씨가 무려 배철수씨와 함께 진행하는 코너죠. 배철수씨가 칠수씨의 성대모사를 불쾌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약간 불안했는데 이제는 칠수씨와 철수씨가 티격태격 재미있게 진행하고 계십니다. 성대모사의 대가인 배칠수씨는 배철수씨 뿐만 아니라 엄기영, 손석희, 차범근, 등의 성대모사로 재미있게 팝음악 소식을 들려줍니다.
위 코너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MBCFM4U로 방송됩니다.

3. 이소라의 오후의 발견 – 허지웅의 웅이 영화관
 



이글루스의 인기 블로그인 ozzyz review 허지웅의 블로그의 프리미어 허지웅 기자께서 라디오로 진출해 진행하고 계시는 코너입니다. 블로그와 비슷한 각종 영화에 대한 비화나 비평 들을 직접 음성으로 들려주시죠. 블로그에서 엄청난 글솜씨를 보여주시는데 말솜씨도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보여주시는 극좌파적인 성향을 가끔 보여주셔서 이소라씨가 막느라고 애쓰시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내구요.
위의 코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MBC FM4U에서 방송됩니다.

또한 위의 프로그램들은 가입하시면 인터넷 다시 듣기를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MP3에 넣어다닐 수 있게 팟캐스트를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중간에 광고까지 모두 있기 때문에 광고주 문제도 없을것 같은데..)

* 약간 편법을 사용하시면 다룬로더로 다운로드 받고 DRM을 우회에서 인코딩 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joogu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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